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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보희, ‘BMF 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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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수리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3-1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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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BMF 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 최종 후보로 선정된 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보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2023 BMF 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 최종 후보로 선정된 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보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보희(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2023 BMF 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 최종 후보로 선정돼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마크 A. 스코르카 홀(Marc A. Scorca Hall)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본인의 특색을 살린 선율로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BMF는 미국 정부에서 정식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인 벨라음악재단(Bella Music Foundation)의 약자로 모든 국적의 시각장애인 솔로 클래식 악기 연주자, 작곡가, 성악가에게 열려 있는 국제 음악 콩쿠르이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초등학생 때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김보희는 악보를 태블릿으로 확대해서 보고 암기한다. 악보를 볼 수 있는 한쪽 눈으로 악보를 읽기 때문에 눈 사용을 오래 하기 힘들어 기억으로 악보를 암기하고, 필요한 파트를 꺼내 연습을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곡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강화됐고, 악보를 암기하는 동안 소리 민감성이 높아져 후천적으로 절대음감을 갖게 됐다.

2013년 뷰티풀 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시작해 2021년 '화성시 음악협회 신인 데뷔 콘서트- CLASSIC RISING STAR' 공연으로 데뷔했다. 외에도 2022년 제56회 라이징스타 콩쿠르 실내악 대학부 1등 등의 화려한 수상 이력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 연주를 선보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6월 싱가포르 BMC(Beautiful Mind Charity)의 개국 기념 콘서트 연주를 위해 싱가포르에 간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Hearts of Vision Chamber Orchestra) 단원으로서 콘스탄타 흑해 뮤직 페스티벌(Black Sea Arts Festival)을 위해 루마니아 퀸메리국립예술고등학교(National High School of Arts Queen Mary) 내 첼리비다케(Celibidache) 콘서트홀에 참여하며 해외 관객들과도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김보희는 “첼로를 전공한 지 5년 만에 국제 콩쿠르 첫 도전이었기에 이 상황 자체가 너무 기적이고, 영광이다”라며 “떨림과 설렘이 같이 공존하는 마음을 안고 매일 연습 중이고, 어떤 음악 여행이 될지 너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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