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

경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용자게시판

  1. HOME
  2. 소통마당
  3. 이용자게시판


'현실 여성'과 다르다는 비판에 다운증후군 바비인형 출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늘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3-06-23 19:28

본문

영국 모델 엘리 골드스타인은 새로운 바비를 보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영국 모델 엘리 골드스타인은 새로운 바비를 보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영국 모델 엘리 골드스타인은 새로운 바비를 보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미국 완구 기업 '마텔'은 상품군 다양화의 일환으로 최근 '다운증후군 바비'를 출시했다.

과거 마텔은 전통적인 바비 인형이 현실의 여성을 보여주지 않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후 마텔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청기, 의족, 휠체어를 이용하는 인형을 출시했다.

마텔은 "모든 어린이가 바비 인형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자신과 다르게 생긴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959년 출시된 첫 바비 인형은 긴 다리와 잘록한 허리, 흐르는 듯한 금발 머리가 특징이었다.

남호주 대학의 학자들은 여성이 바비 인형 같은 체형을 가질 확률이 10만 분의 1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운동가들은 바비가 더욱 현실적인 신체를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일부 장애인들은 바비 인형에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6년 마텔은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피부 톤을 반영한 '커비 바비', '톨 바비', '쁘띠 바비'를 출시했다.

마텔의 리사 맥나이트 바비&인형 글로벌 총괄은 새 인형이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고 더 큰 공감대를 쌓아 더 포용적인 세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텔은 새 인형이 다운증후군 여성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새 인형은 비교적 뼈대가 짧고 몸통이 길며 얼굴은 둥글다. 이 밖에도 작은 귀, 납작한 콧등, 아몬드 모양의 눈을 표현해 다운증후군 여성의 특징을 나타냈다.

퍼프소매 드레스에는 다운증후군 인지도 향상 운동과 관련된 노란색과 파란색을 사용했다.

또한 인형의 목에는 'ㅅ(시옷)'자 3개가 달린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가 걸려있는데, 다운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적 특징인 21번 염색체 3개를 표현한 것이다.

일부 다운증후군 아동이 발과 발목을 지지하기 위해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처럼 인형도 의상과 어울리는 분홍색 발목 보조기를 착용했다.

 

마텔은 미국 다운증후군협회와 협력해 새로운 바비 인형을 제작했다



마텔은 미국 다운증후군협회와 협력해 새로운 바비 인형을 제작했다

캔디 피커드 NDS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자신과 닮은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표현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포용을 위한 큰 진전이며 기념해야 할 순간입니다."

다운증후군 환자에 대한 포용성, 가시성, 더 깊은 이해를 지지하는 영국 모델 엘리 골드스타인은 이 인형을 보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엘리는 "다양성은 중요하다. 사람들은 나와 같은 이들이 세상에 더 많이 존재하고 숨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엘리는 최근 다른 4명과 함께 영국 보그 최신판 표지를 장식해 "꿈"을 이뤘다.

 

휠체어를 탄 레고 인형

다른 완구업체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더욱 포용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6년 덴마크 기업 '레고'는 영국에서 시작된 '토이라이크미'(#ToyLikeMe) 캠페인에 따라 비니 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은 장애 아동 미니 피규어를 처음 제작했다.

캠페인을 진행한 단체는 과거 레고가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에 편승했다"고 비판했는데, 그전까지는 휠체어에 앉은 피규어가 노인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영국에 있는 77만명의 장애 아동을 대변할 장난감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표하에 시작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카카오톡실시간동료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