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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 덕본 지체 3급 '1호 면허취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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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원식 조회 3,704회 작성일 18-05-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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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운전면허시험장 내 개소한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1호 면허취득자가 탄생했다.



13일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이달 11일 지체장애 3급 윤모(39·여)씨가 2종 보통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평소 이동에 제약이 컸던 윤씨는 운전면허 취득을 꿈꿨지만 마땅한 교육 기관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인천에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장애유형과 등급에 맞는 교육상담을 받았다. 



교육에 앞서 윤씨는 운동능력과 운전 보조 장치 사용 여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전문교육관에게 일대일 학과교육(4시간)과 기능교육(2시간), 도로주행 교육(10시간) 등 총 16시간의 교육을 받은 뒤 면허시험을 쳤다.  



윤씨는 "그동안 경제적, 시간적, 심리적인 고민 등으로 면허시험에 도전하지 못했는데 센터의 도움으로 면허를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정보가 부족해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장애인분들이 저의 사례를 계기로 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국립재활원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곳이다. 



2013년 부산남부시험장에 전국 최초 센터가 생겼고 전남과 경기도 용인, 서울 강서, 대전, 대구 운전면허시험장 등에도 잇따라 개소했다. 



센터 이용 대상자는 1~4급 등록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다.



일반 운전면허학원의 경우 장애인 특수차량이 거의 없고 수강료가 비싼 반면 센터는 모든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전국 센터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장애인은 올 3월 기준 총 1802명이다.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단체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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