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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도 티익스프레스 탄다” 에버랜드, 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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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수리 조회 66회 작성일 23-1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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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안전 가이드북 내용 중
시각장애인 탑승 제한 부분 수정’
서울고법 판결, 에버랜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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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티익스프레스 등 롤러코스터류 놀이기구 시설 개선에 나선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안전 등을 이유로 40여개 놀이기구 가운데 티익스프레스 등 7개 종류의 익스트림 놀이기구의 시각장애인 이용을 금지해 왔다. 에버랜드는 이들 7종 놀이기구를 시각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탑승 편의를 돕는 핸드레일, 음성안내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놀이기구에 대해 설명하는 점자 책자도 발간한다.

에버랜드는 이 같은 시설보완 작업을 익스트림 놀이기구를 휴장하는 겨울철에 진행한 뒤 내년 4월 재가동 때부터 시각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놀이기구 안전 가이드북 내용에 티익스프레스 등 7개 놀이기구와 관련해 표기돼있는 ‘적정한 시력이 필요하다’는 문구도 고친다. 시각장애인 탑승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놀이기구 이용방법과 위험성, 비상시 탈출방법 등을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 및 운영 매뉴얼도 보완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안내견을 육성해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 변화와 여러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해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적극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각장애인 A 씨가 지난 2015년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게 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은 A 씨의 승소로 끝났다. 서울고법은 지난 11월 8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에버랜드는 놀이기구 안전 가이드북 내용 중 시각장애인 탑승 제한과 관련된 부분을 수정하라.”며 A 씨의 손을 들어줬고 에버랜드가 상고를 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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